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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습기자 기본교육] 제352기 수습기자 기본교육 참가자 후기(국민일보 박윤서 기자)
- 작성자
- 이학철
- 작성일
- 2024-07-10 17:43:14
- 조회수
- 145
<p style="text-align:center"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<strong>아쉬움 약간과 기대감 가득</strong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 style="text-align:right"><strong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국민일보 박윤서 기자</span></span></strong></p>
<p style="text-align:right"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현장을 뛰고 싶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’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평화로운 언진재 교육을 받으며 역설적으로 치열한 현장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어느 특정 강의로 인해 떠올랐다기보다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10</span>일간의 강의가 축적되며 발발한 마음일 거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이상엽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JTBC </span>기자는 강의 시작 때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강의에서 무언가 지식적으로 배우기보다는 왜 기자를 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고 말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이 기자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최근 아끼는 후배 두 명이 매일 불안함 속에 사는 게 힘들다며 퇴사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고 말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우리는 무엇을 위해 힘들게 기삿거리를 찾고 불편한 취재를 해야 할까<span dir="ltr" lang="EN-US">? 2</span>시간 동안 숫자와 키워드로 보여준 이 기자의 메시지는 명확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세상을 바꾸는 작은 한걸음에 보탬이 되는 것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자신의 이 기자뿐 아니라 이제 막 기자에 발 담군 후배 기자들에게 던지는 선배 기자들의 메시지는 같았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송상근 이화여대 저널리즘 특임교수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작가 공지영이 소설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<</span>도가니<span dir="ltr" lang="EN-US">></span>를 쓰게 된 계기가 한겨레 인턴기자의 한 문장 때문이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고 설명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이 한 문장은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 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’</span>였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송 교수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한국에 있는 기자를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8000</span>명으로 생각할 때 기자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1</span>명이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1</span>년에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1</span>번만 좋은 기사를 쓰더라도 전체로 봤을 때는 매일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3</span>편의 좋은 기사가 나오는 것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이라며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좋은 기사 한 줄이 세상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고 강조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좋은 기사를 쓴다는 정의는 다양하겠지만 송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방향에 나비효과를 일으키는 기사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선배 기자들의 치열하고 가슴 뛰는 현장 얘기가 있었다면 말 그대로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일 잘하는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’ </span>기자가 되기 위해 현장에서 유용한 실습 교육도 진행됐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“</span>미디어 비즈니스는 기술 비즈니스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라던 심석태 세명대 저널리즘대학원 교수는 빠르게 변화해가는 기술의 진보 속에서 기자로서 우리가 어떤 자세로 대응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설명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최영준 구글 뉴스랩 티칭펠로우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구글 트렌드<span dir="ltr" lang="EN-US">(Google trends)’</span>와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비주얼 핑<span dir="ltr" lang="EN-US">(Visual Ping)’</span>을 적용한 발제법을 제시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최영준 티칭펠로우는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반복적 단순 작업은 기술에 맡기고 기사의 질을 높이는데 시간 투자를 늘릴 수 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고 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이러한 기술을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능숙하게 익혀 지혜롭게 적용하다면 레거시 미디어 몰락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주장에 약간의 타격을 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기대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인상 깊었던 또 다른 실무 강의는 김도년 중앙일보 기자의 재무제표 읽기 강의였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재무제표 자체를 알고 있었지만 이를 취재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재고자산회전율<span dir="ltr" lang="EN-US">, </span>손익계산서<span dir="ltr" lang="EN-US">, </span>현금흐름표 등 기본적인 재무제표만으로도 기업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언급한 강의 이외에도 여러 선배 기자가 전해주는 취재 노하우도 열심히 메모하며 현장에서 활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실무에 적합한 강의를 들으며 느낀 점은 새로운 기술을 알게 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는 것임을 느꼈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“</span>이렇게 단체 사진 많이 찍는 기수는 처음봐요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”</span>라며 웃어 보이신 언진재 직원분들 이야기처럼 언론인이라는 이름으로 모인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352</span>기 교육 동기들과의 소중한 시간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김현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EBS PD </span>강의 시간에 진행한 동영상 제작과 언론윤리세미나를 준비하며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‘</span>팀원 모두가 성실하면 팀플은 어떻게 진행될까<span dir="ltr" lang="EN-US">?’</span>라는 대학 시절 궁금증이 풀렸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아이디어와 의견들이 팀원들과 머리를 모은 과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나타날 때 뿌듯했기 때문이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</span>행복했던 언진재 <span dir="ltr" lang="EN-US">2</span>주간 교육 시간이 기자 생활 내 문득문득 떠오를 것 같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 352</span>기 교육 동기들 필드에서 다시 만나길 소망하며 헤어짐의 아쉬움 약간과 다시 만날 기대감 가득으로 언진재를 떠난다<span dir="ltr" lang="EN-US">.</span></span></span></p>
<p><span style="font-family:Arial,Helvetica,sans-serif"><span style="font-size:14px"> </span></span>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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